[미디어펜=석명 기자] '나혼자 산다'에서 묘한 핑크빛 기류를 보여온 박나래와 기안84가 또 한 편의 로맨틱 드라마를 찍었다. 썸을 타는 것을 넘어 '어남기(어차피 남편은 기안84)'란 말까지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송년 파티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왁자지껄 유쾌발랄하게 파티를 즐겼지만, 시청자들의 주목을 끈 것은 계속되고 있는 박나래와 기안84의 썸 타는 모습이었다.
지난주에 이어 박나래와 기안84는 파티 모임에 앞서 함께 식사를 했다. 박나래는 "충재씨보다 기안84님이 좋아요"에 이어 "사람들이 방송 보고 오빠가 충재씨보다 잘생겼다고 하더라"는 원투 펀치 돌직구로 기안84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았다.
기안84가 쑥스러워하며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자 박나래는 "솔직히 오빠 그때 저 좋아했었죠"라고 떠봤고, 기안84는 "다 지난 이야기를 뭐하러 해"라며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기안84는 "요즘 만나는 사람 있어?"라고 물어봤고, 박나래는 "만나는 사람 없죠. 없으면 만나보게요?"라고 되물었다.
이게 썸 아니고 뭐겠는가. 스튜디오 녹화에서는 전현무가 '어남기'라고 하며 박나래를 놀렸다. '어차피 남편은 기안84'라는 것.
식사를 마친 박나래와 기안84는 타로점을 보러 갔다. 무지개 회원들의 사주를 두루 봤지만 역시 관심사는 둘의 연애운과 궁합이었다. 둘 모두 연애 운은 별로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역술가는 궁합에 대해서는 "희민(기안84 본명)씨가 나래씨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송년파티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진실게임이었다. 또 다른 썸 커플 전현무와 한혜진이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음을 거짓말 탐지기가 확인시켜줬다. 다음으로 박나래와 기안84의 진심을 알아봤다. 기안84는 박나래와의 썸 관련 질문에 모두 아니라는 대답을 했지만 그 때마다 거짓말 탐지기는 사정없이 울어댔다. 반면 박나래 역시 같은 질문을 받고 역시 아니라고 대답했는데 거짓말 탐지기는 조용했다.
기안84가 박나래를 짝사랑한 것으로 거짓말 탐지기는 결론 내렸지만 박나래는 둘 사이가 끝났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여전희 썸의 여지가 있음을 드러냈다. 다른 무지개 회원들은 주말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박나래와 기안84의 썸 얘기는 내년 상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