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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노홍철 후임 '굿모닝 FM' 임시 DJ 발탁…친정 MBC 복귀

2017-12-23 20:03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문지애 전 MBC 아나운서가 '굿모닝 FM' 임시 DJ로 발탁됐다.

23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를 인용해 "문지애가 MBC FM4U '굿모닝FM' 임시 DJ로 나선다. 한 달 동안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홍철은 22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에서 "내년에 한국 나이로 마흔 살이 되는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내가 좋다고 계속 앉아 있는 게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


사진=MBC FM4U '굿모닝 FM', FNC엔터테인먼트



'굿모닝 FM'의 임시 DJ를 맡게 된 문지애는 지난 2012년 170일의 파업 이후 오상진, 나경은, 서현진 등 11명의 아나운서들과 함께 MBC를 떠났다.

2013년 4월 MBC를 떠난 문지애는 올해 MBC 총파업 상황 속 파업 콘서트에 참석하며 동료들을 응원하는 한편 방송 정상화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장기간의 파업 끝에 지난 7일 최승호 신임 사장이 취임했고, 아나운서국을 비롯해 예능국, 드라무국 등 전반적인 조직 개편이 진행됐다. 이에 문지애의 MBC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다.

강재형 신임 MBC 아나운서국장은 문지애 등 회사를 떠난 아나운서들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고려하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문지애는 MBC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서나마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문지애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스페셜'의 '내 친구 MBC의 고백' 편의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굿모닝 FM'을 통해 청취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MBC FM4U '푸른 밤, 문지애입니다', EBS FM '책으로 행복한 12시, 문지애입니다' 등을 통해 이미 DJ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문지애의 활약이 기대된다.

문지애가 진행하는 '굿모닝FM 문지애입니다'는 오는 2018년 1월 1일 오전 7시 첫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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