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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90대 '젊은 오빠'의 감동 무대…'가요무대'서 '고향 설' 열창

2017-12-26 08:5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영원한 국민 MC 송해가 감동적인 열창으로 연말 '가요무대'를 장식했다.

송해는 25일 방송된 KBS 1TV '가요무대' 송년 특집에 가수로 출연, 1942년 히트곡인 '고향 설'을 불렀다. 1927년생으로 올해 91세(한국나이)인 송해가 가창력을 뽐내며 열창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박수를 받을 만했는데 그는 연륜이 묻어나는 감정 전달뿐 아니라 간주가 흘러나오는 중에는 청중들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그려보이는 여유있는 무대 매너로 감동을 배가시켰다.

사진=KBS 1TV '가요무대' 캡처



특히 송해는 이북(황해도) 출신으로 1.4 후퇴 때 피난 온 실향민이다. 송해가 고향을 그리며 부른 '고향 설'은 관객과 시청자들의 가슴에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송해는 여전히 일요일마다 '전국~ 노래 자랑~'(KBS1)을 외치며 최장수 MC로 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가요무대'에는 송해 외에 장은숙, 현철, 서유석, 여운, 김국환, 인치엘로, 류기진, 김성환, 남보원, 장보윤, 진해성, 진성원, 조정민, 정해진, 소유미, 조승구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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