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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침체 온다는데…내년에도 42만구 분양

2017-12-26 15:19 | 박유진 기자 | rorisang@naver.com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되고 있지만 내년에도 40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일부지역에서 공급과잉과 미분양 리스크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까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해인 만큼, 분양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분양 예정인 민영아파트는 409개 사업장 41만778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년(2013~2017년)평균 분양물량 30만7774가구보다 약 36%(11만12가구)많은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시장 침체 우려에도 내년 분양 물량이 많은 것은 올해 예정했던 물량 가운데 상당수가 이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7년은 조기대선과 황금연휴·부동산 규제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건설사들도 혼란을 겪으면서분양일정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민영아파트 계획물량 대비 분양실적/자료제공=부동산114



월별 분양예정 물량을 보면 예년과 마찬가지로 분양 성수기인 3월과 9월에 각각 5만9017가구, 3만6608가구로 최다물량이 집중된다. 

분기별로는 1분기(1~3월)가 10만263가구로 가장 많고, 2분기 7만487가구, 3분기 6만1362가구, 4분기 4만8968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3만5430가구, 지방 18만2356가구가 예정됐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3만9257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과 인천은 각각 5만7208가구와 3만8965가구가 예정돼 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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