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연 3.59%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3.39%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올르면서 2014년 9월(연 3.50%)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연 3.54%로 전달에 비해 0.09%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금리(연 3.13%)와 중소기업 대출금리(연 3.78%)는 지난달 보다 각각 0.02%포인트, 0.11%포인트 올랐다.
예금금리를 포함하는 저축성 수신금리는 1.79%로 전달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는 1.76%포인트로 전달과 비교해 0.07%포인트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