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스마트시티 시민참여형 나눔서비스인 'LH 그린빈'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LH 그린빈은 시민들이 걷기, 계단오르기, 물마시기, 책읽기, 환경보호, 커뮤니티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있는 활동을 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이를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 활용하는 구조다.
기부를 위한 재원은 LH의 사회공헌활동 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LH 그린빈 개념도/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LH는 사회적기업 등과 협력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활동을 교통, 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 분야로 확대하는 등 시민참여형 스마트시티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린빈 플랫폼에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청년창업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하여 新산업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된다.
LH는 우선적으로, 플랫폼 사업 고도화를 위해 지난 27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벤쳐기업인 빅워크, 책농장, 와이랩스와 '스마트시티 건강·기부플랫폼 고도화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LH 그린빈을 통한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에 함께하기로 했다.
빅워크는 시민의 걸음으로 포인트 적립 및 기부 활동을, 책농장은 다양한 독서문화 증진과 지식정보 격차 해소 활동을, 와이랩스는 계단오르기를 통한 건강증진 활동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이들 3개사는 LH 그린빈 플랫폼과 결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사업 확장을 도모할 수 있고, LH는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 및 기업문화 활동과 연계한 이벤트 협력 등 실질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H는 28일 그린빈 플랫폼을 통해 적립된 시민들의 건강활동 포인트를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푸드뱅크 시스템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나눠주는데 쓰일 예정이다.
조현태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스마트시티에 사는 시민이 서로 나누고 함께하는 커뮤니티 활동도 스마트시티의 중요한 요소로 본다"며 "LH는 스마트시티에서 모든 구성원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LH세종특별본부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건강·기부플랫폼 고도화 협력 협약식 후 조현태 LH스마트도시본부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미디어펜=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