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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눈물의 수상 소감, 시청자들 울렸다

2017-12-31 09:3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송선미가 눈물의 수상소감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송선미는 30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연속극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5월~11월 방영돼 꾸준한 인기를 얻은 일일 연속극 '돌아온 복단지'에서의 열연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사진='2017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블랙 앤 화이트의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수상을 한 송선미는 제작진 등에게 두루 감사 인사를 전하던 중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창 드라마 촬영 중 닥쳤던 개인적인 불행이 떠올라 만감이 교차한 듯했다.

송선미는 "힘든 상황 속에서 촬영하면서 그래도 연기를 하면서 이겨낼 수 있다는 걸 저 스스로 느끼면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한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선미는 "그리고 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 보니까 이 땅에서 혼자 아기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들에게 힘내라는 얘기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선미는 지난 8월 남편이 사건에 휘말려 피살 당하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아픔을 겪었다. 충격에 빠진 가운데서도 송선미는 제작진의 배려 속에 '돌아온 복단지' 촬영을 계속 이어가 드라마를 무사히 마쳤고 이날 연말 연기대상 무대에도 오를 수 있었다.

마지막 수상 소감으로 송선미는 "하늘에서 보고 있을 저희 신랑을 위해 꼭 한마디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정의는 꼭 이루어지고 밝혀진다는 얘기를 하고 싶고, 적어도 저는 제 딸에게는 그런 대한민국을 물려주고 싶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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