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월1일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의인으로 뽑힌 인사들과 ‘해맞이 산행’으로 시작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첫번째로 맞는 새해 첫날 ‘2017년 올해의 의인’으로 뽑힌 인사들과 산행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등산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이들과 ‘신년 떡국’을 함께 먹으면서 덕담을 나눌 예정이다.
또 같은 날 문 대통령은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 순직 유가족 자녀와 평창동계올림픽 실무 책임자들, 동남아국가 총영사, 주한미군 등과 통화를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2일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자체,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 과학기술계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올해 5.18 기념식 참가자와 초등학생, 재래시장 상인 등도 특별초청 국민으로 참석한다. 재계에서는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대표와 경제단체 대표들이 초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와대는 역대 대통령들이 매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재하는 재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던 것과 달리 청와대가 주관하는 ‘새로운 신년인사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분주한 시점이어서 예년처럼 각계 신년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년인사회는 문 대통령의 인사에 이어 특별영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의 신년인사 등으로 계획돼 있다.
문 대통령은 3일 산업현장을 시찰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은 산업 동향 등을 청취하고 현장 책임자와 직원들을 만나 새해에 희망이 깃들길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5월13일 대선 때 자신의 마크맨이었던 기자들과 북악산 등산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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