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uffalo News' 온라인판 캡쳐.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최근 미국과 캐나다 일대를 강타한 '북극 한파'가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꼽히는 나이아가라마저 얼려버렸다.
연합뉴스가 미 WBIR 방송과 새크라멘토 비 등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한 것에 따르면, 나이아가라 폭포는 지난 29일부터 폭포 일부와 주변 나무까지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다.
웅장했던 폭포가 하얀색 얼음으로 변한 환상적인 풍경의 사진과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폭포를 보러 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케빈 맥거원은 WBIR과의 인터뷰에서 “아름다움은 지금처럼 강추위와 함께 찾아온다”고 했으며, 호주 관광객 크레이그 브라이언은 "호주에서는 가장 추운 날에도 보통 영하 5도 정도인데 여기는 영하 24도"라며 "내셔널지오그래픽 책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게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