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뒤집혀 해경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된 선원 2명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제주시 추자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203현진호의 모습/사진=연합뉴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신고가 접수된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야간 시간대 경비함정 13척과 헬기 2대, 민간어선 6척, 구조정 2척 등, 해군은 군함 2척을 동원해 실종선원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모두 8명의 승선원 가운데 유모씨와 지모씨 등 2명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7시 18분경 제주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남 여수 선적 40t급 저인망어선 한 척이 전복, 인근을 지나던 어선이 신고했다.
해경은 곧바로 수색을 진행해 선장 등 6명을 구조, 이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날이 밝으며 해경 함정 16척과 해군 함정 2척, 무궁화호 1척, 민간어선 7척 등을 동원,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도 해경 4대, 공군 1대, 잠수사 41명도 수색에 투입됐다.
한편, 사고 선박은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5시 36분 제주시 한림항에서 조업차 출항, 오는 7일 입항 예정이었다. 또한 출항신고는 자동위치발신장치(V-PASS)로 이뤄졌으며, 출항 후에는 어떤 조난신호도 발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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