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2일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정‧재계 대표와 일반국민을 포함해 각계를 대표하는 246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나라답게, 정의롭게’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는 입법·사법·행정기관 대표들을 비롯해 시·도지사 12명, 시·도교육감 17명, 각계 원로 4명, 경제계 15명, 노동계 1명 등 총 85명,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등 21명이 참석한다.
또 특별초청 일반국민들로 혼혈 한국인 모델 한현민씨와 황금개띠 어린이, 이산가족 등이 함께 한다.
청와대는 여야 5당 지도부 모두를 초청했으나 여당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제외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등 야당 당대표는 모두 불참한다.
5당 원내대표는 모두 참석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오신환 바른정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모두 참석한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함께한다.
경제계 단체장으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에도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당시 재계 목소리를 대변해왔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초청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정‧재계 대표와 일반국민을 포함해 각계를 대표하는 246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사진=청와대 제공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참석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대표로 최승재 씨, 또 농정개혁 대표로 정현찬 씨, 농업경영인 대표로 김지식 씨, 김 산업 관련자 정경섭 씨, 사회적경제 대표로 임종한 씨,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여성경제인 대표로 한무경 씨가 참석한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김명주 연합사부사령관 등 주한미군과 우리 군 대표단과 함께 청와대 출입기자단의 총괄간사인 노효동 연합뉴스 기자가 춘추관 기자단 대표로 참석한다.
신년인사회는 국민의례, 오프닝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며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이희아 씨가 곡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는 특별공연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가수 강산에 씨가 ‘넌 할 수 있어’를 부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신년인사도 예정돼 있다.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도 신년인사를 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포도주스로 건배 제의를 하면서 오찬이 시작되고, 이후 문 대통령과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국무총리·헌법재판소장·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일명 ‘소망의 나무’에 ‘소망카드’를 다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앉는 오찬 헤드테이블에는 5부 요인 및 최재형 감사원장까지 6부 요인을 비롯해 원로 자격으로 참석하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송기인 신부,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오희옥 애국지사가 함께 앉는다.
앞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앉는 테이블에 최태원 회장이 함께하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특별초청된 일반국민들과 착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