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카카오톡으로 영화 예매와 멜론 음악듣기, 휴대폰 문자메시지(SNS)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은 서비스를 오픈하고 생활 및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는 우선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더보기탭에서 인기 영화를 보고 선택하거나, 채팅방에서 + 버튼을 누른 뒤 롯데시네마를 클릭하면 예매할 수 있다. 별도 앱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특히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상영시간표, 좌석도를 공유할 수 있다. 예매 완료된 내역은 더보기탭 'MY'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영화 상영 당일에는 더보기탭에 티켓 정보를 보여줘 일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음악을 찾고 재생할 수 있도록 뮤직 서비스 멜론과 연동을 강화한 '멜론 with Kakao'서비스를 오픈했다. 채널탭에서 '멜론'을 누르면 접속할 수 있으며 세대별 좋아하는 음악, 최신&인기 음악, 추천 태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멜론과 카카오계정을 연동한 유료 회원의 경우 카카오톡 내에서 전곡 감상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영화 예매, 멜론 음악듣기, 휴대폰 문자메시지 확인 등 서비스를 오픈하고 생활 및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카카오톡 제공
음악 공유 기능도 추가됐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멜론 이용권이 없는 친구를 위해 무제한듣기, 100회 듣기, 300회 듣기 등 다양한 이용권 선물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문자모아보기' 기능도 추가했다.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내역을 카카오톡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직접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트인(Opt-in) 방식으로 제공된다. 카카오톡 설정 메뉴의 실험실에서 설정할 수 있고, 현재 안드로이드 7.0이상 버전에만 적용되어 있다.
카카오는 더보기탭도 개편했다. 날씨를 비롯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스타일, 장보기,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의 생활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했으며, 'MY'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다.
한편, 기존에 더보기탭에 위치했던 게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등은 채널탭으로 이동했다. 카카오톡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콘텐츠 탐색, 구매, 주문, 예매·예약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카카오의 AI플랫폼 '카카오I'의 기술을 더해 챗봇 등을 선보임으로써 이용자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