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장자연 성 상납 사건의 재수사가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종이비행기'(원제 '시크릿 리스트'/감독 노홍식)가 오는 31일 개봉한다.
'종이비행기'는 연예인 및 지망생이 스폰서에게 성 상납을 하는 내용의 고발성 영화. 화려한 양지 뒤 감춰진 진실과 어두운 그림자, 슬픈 현실에서 부서지고 버려진 꿈, 짓밟힌 인생을 그린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장자연 사건은 2009년 신인 배우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에게 성 상납을 강요받고 수 차례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 내용의 유서와 스폰서 리스트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노홍식 감독은 "현재의 비열한 환경을 영화에 반영했다"면서 "스폰서 리스트에는 정치권, 재벌그룹 등 다양한 스폰서들이 등장한다. 스폰서는 남자뿐만 아니라 남자 아이돌을 상대로 여자 스폰서도 거론된다"고 전했다.
연예인 성매매의 실체를 폭로하는 영화 '종이비행기'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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