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이성계와 이방우와 이념이 충돌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성계(유동근 분)이 산속에 혼자 숨어 지내는 첫째 아들 이방우를 찾아간 모습이 전파를 탔다.
▲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방송 캡처 |
이날 이성계는 아들 이방우을 만나 도성으로 데려가기 위해 “니 마음 다 안다. 이제 그만 하자 방우야”라고 아들을 달랬다.
이에 이방우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음은 도성에 있을 때보다 편하다. 소자는 그냥 여기 남겠습니다. 아버님을 대신하여 저라도 속죄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신념을 전했다.
이어 “부군을 폐위시키고 충신들을 죽이고 역적을 가까이했습니다. 고려의 신하로서 그 이상의 죄가 있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방우의 주장에 이성계는 “맏아들이 돼서 아버지의 뜻을 이해 못하나? 내가 살고자 하는 일들 모른단 말이야? 가난한 백성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거 모르니”라며 아들의 설득했다.
이성계의 말에 이방우는 “그건 아버님이 보위에 오르기 위함입니다. 아버님 이 못난 아들의 숨이 붙어있길 바라신다면 소자를 잊어주세요. 멀리서나마 아버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할 것입니다”라고 단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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