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방문과 관련, "청와대의 거듭되는 말 바꾸기와 불투명한 소통으로 국민들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5일 자유한국당 유튜브 방송 오른소리의 한 코너인 '전희경의 브리핑룸'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이 와중에 민주당 및 친 여권 인사와 언론들은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당시 UAE와 원전수주 때 '이면계약'이 있었다며 본질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고, 원전수주의 대가로 비밀 군사협정을 해줬다고 물타기를 하다가, 이것이 UAE와의 군사협정은 노무현 정부 때 체결된 것임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익명으로 친정부 성향 언론을 통해 여론을 흐려놓았다"며 "박근혜 정부 이야기가 나오니 '자유한국당이 조용해졌다', '헛발질 한다', '사실을 말하면 한국당이 감당할 수 있겠냐' 등의 협박성 멘트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UAE 원전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호소하는 한국당을 역으로 공격하며 의혹 해명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영싸움 구도로 만들고 있다"며 "도대체 국민과 야당을 얼마나 우습게 보길래 이런 기만을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전희경의 브리핑룸'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5일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방문과 관련, "청와대의 거듭되는 말 바꾸기와 불투명한 소통으로 국민들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전희경의 '브리핑룸' 소개 화면./사진=전희경의 '브리핑룸' 영상 캡쳐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