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기아지동차 사장/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기아자동차는 이형근 대표(부회장)가 일신상 사유로 사임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 부회장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으며 박한우 대표(사장)가 회사를 이끌게 된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5일 이형근 대표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하지만 이형근 대표는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용퇴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1952년생인 이 전 대표는 지난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마케팅본부 상무, 상품기획1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05년 기아차로 자리를 옮겨 유럽법인장, 해외영업본부장, 해외영업기획마케팅담당(사장),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 전 대표를 이어 국내외 사업을 총괄하게 된 박 대표는 지난해 부진했던 글로벌 실적 만회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가 지난 2일 공개한 2018년 판매목표는 내수 52만대, 해외 235만5000대 등 총 287만5000대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