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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쌍용차 대표 "올 내수목표 11만대 예상"

2018-01-09 13:47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최종식 쌍용차 대표가 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 신차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올해 내수 목표를 11만대"라고 발표하면서 "장기적으로 20만대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 신차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심 기대하고 있지만 3위가 중요하지는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년 완성차 업계의 상황은 좋아지지 않을것"이라면서도 "다만 지난해 렉스턴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이 좋고 이번에 렉스턴 스포츠까지 추가해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렉스턴 스포츠는 4일간 사전계약을 진행한 결과 2500대가 계약됐다고 최 사장은 밝혔다. 이날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면서 월 2500대, 연 3만대 목표치를 내세웠다.

최 사장은 G4렉스턴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인도 시장에 CKD 방식으로 내놓을 것"이라며 "(현지 생산 확대 방침에 따라) 향후 중남미 시장에 CKD 방식으로 진출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진출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사장은 이날 미국 진출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쌍용차 보유 차종 중 중형 SUV 제품을 기반으로 이미 가솔린 모델 개발 들어간 상태"라며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미국 진출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렉스턴 스포츠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환경규제 등에 맞추느라 원가상승요인이 컸지만 원가절감활동을 수행해 우리 고객층이 수용할 수 있는 가격대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렉스턴 스포츠 가격은 기본모델 2320만원, 최상위 모델 3058만원으로 기본모델 기준 기존 픽업 모델인 코란도 스포츠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G4렉스턴에 비해서는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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