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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장군 진급자 상정검 수여식…“신뢰받는 군 되길”

2018-01-11 17:21 | 정광성 기자 | jgws89@naver.com
[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준장 진급자들에게 상정검을 수여하며 “우리 안보를 책임져야 되는 엄중한 임무를 부여 받았다. 우리 군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군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준장 진급자 56명에게 대통령 자필서명과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상정검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진급대상자인 육군 41명, 해군 7명(해병 1명 포함), 공군 8명에게 직접 검을 건네주고 “군인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별을 달았다는 게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안다”며 “여러 과정을 거쳐 능력을 인정받고 더구나 도덕성까지 검증을 거쳐서 드디어 장군이 되었으니 참으로 가슴 벅찰 것이라 생각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사인검은 십이간지에서 호랑이 인(寅)자가 네 번 겹치는 인연, 인월, 인일, 인시에 만들어져 호랑이의 기운으로 사악한 것을 베고 나라를 지키라는 이런 뜻이 담겨 있다”면서“오늘 여러분들은 어깨에는 별 계급장을 달고 가슴에 삼정검과 사인검의 정신을 깊이 새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육본 안전관리차장이 된 허수연 육군준장은 “2017년은 여군 역사에서 무척 의미 있는 해가 되었다. 창군 이래 이렇게 많은 진급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저를 비롯한 진급자들이 만여명의 여군들에게 비전을 제시한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해군 제6항공전단장이 된 김기재 해군준장은 “소통과 배려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먼저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장군이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선시대 전통검인 사인검을 본따 만들어진 삼정검에는 육·해·공군 3군이 일체가 돼 호국·통일·번영 세 가지 정신을 달성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준장 때 검을 받고 진급할 경우 대통령이 직위와 이름, 진급 날짜 등을 수놓은 ‘수치’를 칼 손잡이에 매달아 준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직접 준장 진급자들에게 삼정검을 수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국방장관이 수여했고, 중장까지 진급한 사람들에게 대통령이 수치를 달아주는 의식만 있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준장 진급자 56명에게 상정검을 수요했다./사진=청와대 제공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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