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0만원 '한우 선물세트'./사진=현대백화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이 설 명절(2월16일)을 앞두고 10만원 이하의 국내산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10만원짜리 한우를 5년만에 다시 선보이는가 하면, 국내산 농·수·축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주요 산지의 특산물을 선물세트로 구성해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중 10만원 이하 농·수·축산물 선물세트 종류를 지난해 설보다 50% 가량 늘려 판매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5만~10만원대 선물세트는 지난해 설(29종)보다 두 배 이상 늘린 60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10만원짜리 한우 선물세트(현대특선한우 성 세트, 1.35kg)가 부활한다. 현대백화점이 10만원짜리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만이다. 이 세트는 명절 선물 판매 기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부위인 불고기(0.9kg)와 국거리(0.45kg)로 구성했다.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도 불고기(0.9kg)·국거리(0.9kg)으로 구성된 10만원짜리 한우 냉장 선물세트(현대특선한우 센스 세트)를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2개월 전에 미리 한우를 구매하고, 산지 직거래 등을 통해 10만원짜리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33cm 이상 국산 민어 6마리를 말린 '민어 세트'(10만원)를 비롯해 전복 20마리를 담은 '알뜰 전복 세트'(8만원), 사과·배를 각각 6개씩 포장한 '사과·배 센스 세트'(8만원) 등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아울러 군산의 명물 '박대'를 말린 '군산 황금박대 세트'(10만원)와 무농약으로 재배한 '제주 흑화고'(10만원), 전남 임자도의 '황토 갯벌김 세트'(10만원) 등 지역 특산물 선물세트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윤상경 생식품 팀장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프로모션을 집중해 농·축·수산물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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