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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대표단 중 한명 변경해 재통지

2018-01-14 15:55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오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예술단 파견을 협의하는 남북 실무접촉 개최를 하루 앞둔 14일 북한이 대표단 변경을 통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제의한 예술단 실무접촉 대표 중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오늘 오후 1시30분쯤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전날 오는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북측 예술단 파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개최하기로 했다.

당초 북측은 실무접촉 대표단 단장으로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비롯해 대표단에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내보낸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윤 지휘자가 안 감독으로 변경된 것이다.

윤 지휘자는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의 지휘자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3년 5월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은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윤 지휘자가 대표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고, 변경된 내용만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북측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에 참가할 우리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에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오후 북측에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3대3 실무회담을 판문점 남측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이에 대한 답 대신 이날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을 판문점 북측에서 개최하자고 역제의했다.

통일부는 지난 12일 제의한 북측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실무회담 개최 제의에 대해 북측의 조속한 회신을 요청한 상태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종료회의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부 2차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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