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상위 국가 현황./자료=산업통상자원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정보통신기술(ICT)이 1996년 수출 집계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ICT 수출 1976억달러·수입 1021억달러·수지 956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수출은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 월별 최고액을 기록, 연간 1900억달러대 최초 달성 및 역대 연간 최대실적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996억8000만달러)·디스플레이(302억9000만달러)·컴퓨터(96억4000만달러) 등 기술우위 품목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도 세계 경기 회복세·글로벌 교역 증가로 ICT 시장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해외 경쟁사의 공정 전환 등 공급 감소로 인한 단가 상승세 지속 등으로 수출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수입규제 등 선진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원화강세가 불안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