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박원순 시장이 정치권의 공세로 겪은 풍파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신과 함께 인 줄'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흥국, 박원순 서울시장, 김이나 작사가, 개그맨 고장환이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은 "박원순 시장님이 '라디오스타'에 나온다니까 악플이 폭발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에 윤종신도 "아무래도 정치권에 계시니까…"라고 거들었다.
이어 김국진은 "박원순 시장님을 향한 여러 악플들 중에 아들·딸 얘기가 이상하게 많다"고 말했고, 이에 박원순 시장은 입을 열었다.
박원순 시장은 "(걱정해주셔서)감사하다"면서 "사실 고생을 좀 했다. 근거도 없고 이제는 다 해결됐다"고 덤덤히 심경을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딸이 서울대 미대 3학년을 마친 후 2006년 법대로 전과한 사실, 아들에 대한 병역 의혹으로 정치권의 공세를 당한 바 있다.
이를 듣던 김이나는 "얘기가 생각보다 되게 세다"며 놀란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