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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애도하며 차분하게 보낸다

2014-05-12 14:27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전국 대부분 학교가 스승의 날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하며 차분하게 보낼 전망이다.

지난 1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 8일에서 9일 전국 초·중·고 200개교를 표본 추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 대부분이 스승의 날 기념식을 취소하고 정상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스승의날 카네이션 자료사진/ 사진=뉴시스

이들 학교는 스승의 날 정상 수업을 하며 선생님에게 카네이션 달아주기, ‘스승의 은혜’ 노래만 합창하기 등 조용한 스승의 날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스승의 날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분향을 가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북도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소방서와 함께 재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일부 학교는 재량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생각하며 특별한 행사없이 조용히 제자사랑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승의 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승의 날, 세월호 참사에 애도하며 조용히” “스승의 날, 매년 해오던 기념행사도 취소됐구나” “스승의날, 그래도 카네이션은 달아 드려야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신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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