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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상승폭 확대…경기·인천은 낙폭 커져

2018-01-18 15:18 | 김병화 부장 | kbh@mediapen.com

1월 3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매매와 달리 전셋값은 하락폭이 소폭이지만 확대됐다. 수요 대비 신규 입주물량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매물이 장기간 누적되면서 인접 지역의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출퇴근이 편리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셋째주(15일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0.04% 하락했다. 수도권(-0.05%)은 낙폭이 커졌고, 지방(-0.03%)은 소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27%)·광주(0.07%)·전남(0.07%)·충남(0.06%)이 오르고, 경남(-0.16%)과 울산(-0.16%)·경기(-0.12%)·제주(-0.11%)는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낙폭이 확대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44→55개)과 하락 지역(72→82개)이 늘어난 반면, 보합 지역(60→39개)은 줄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상대적으로 상승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0.06%)은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주거여건이나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서의 매물 부족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누적된 전세 매물이 소진된 강동(0.27%)이 가장 많이 올랐고, 학군수요가 많은 양천(0.20%)도 상승폭이 컸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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