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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민, 한서희 '우울증 고백'에 '진단서 공개'로 맞불…아프냐? 나도 아프다

2018-01-18 17:4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서희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하자, 고소 등으로 맞서고 있는 강혁민이 역시 정신과 진단서를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식의 맞대응이다.

강혁민은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떡하라고요. 저도 덕분에 우울증에 불면증에 공황장애까지 다 앓고 약으로 버티고 있어요. 정말 우리나라에 병 있다고 술 마셨다고 범죄 저지르면 감경처벌 되는 거. 이번에는 제발 아니길. 판사님...부디 합당한 판결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병원 진단서 내용을 캡처해 첨부했다. 

사진=강혁민 인스타그램



진단서에는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상세불명의 반응, 불안 신경증, 비기질성 불면증'이라는 병명이 적혀 있다. 즉 강혁민은 한서희와 악플러로부터 SNS 등을 통해 공격을 당하면서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진단서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앞서 이날 오전 한서희는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너무 힘들어서 어제 병원에 다녀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이라고 하더라. 제가 염치가 없지만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하고 싶다. 캐릭터가 아닌 그냥 사람으로 봐주길 바란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서희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한 강혁민은 한서희의 우울증 고백 등에 전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며 재판부에 "합당한 판결"을 당부하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한서희, 강혁민 인스타그램



가수연습생 한서희는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한 후 하리수, 유아인, 강혁민 등과 SNS를 통한 설전을 벌여왔다. 특히 얼짱 출신 작가 강혁민을 '예비 강간범'이라고 몰아붙였고, 이에 대해 강혁민은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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