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미소천사"…'리틀 포레스트' 김태리의 따뜻했던 사계절

2018-01-22 09:1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리틀 포레스트'에 출연한 김태리가 미소천사 자태로 촬영장을 환하게 밝혔다.

임순례 감독과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등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청춘 배우들의 완벽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도시에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김태리의 사계절 현장 스틸을 22일 공개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등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사진=영화사 하늘 제공


사진=영화사 하늘 제공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촬영 기간 동안 김태리가 느낀 배우로서의 에너지와 여유로움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오랜 친구 재하와의 즐거운 한때를 담은 겨울, 모내기 현장을 담은 봄, 집 앞 토마토 텃밭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여름, 황금빛 논을 배경으로 스태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가을까지, 김태리가 새로 선보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진다.

김태리가 맡은 혜원은 일상을 뒤로하고 고향 집으로 내려온 인물로 오랜 친구들과 함께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의 삶과 마주하게 되는 캐릭터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로 제대로 식사조차 챙겨 먹지 못하는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사계절을 보내면서 직접 재배한 작물들로 한끼 한끼 정성껏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잊고 있었던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고,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며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실제로 촬영이 진행된 사계절 동안 모든 회차에 참여한 김태리는 "혜원처럼 매 계절 나의 상황도 달랐던 것 같다. 첫 촬영을 시작했던 겨울은 뭔가 힘들었던 것 같은데, 봄이 되니 스태프들과 만남이 반갑고 촬영도 즐거웠다. 여름엔 친구들과 냇가에서 노는 것처럼 신나는 기분으로, 가을에는 풍족하게 수확하면서 촬영을 마무리했다. '리틀 포레스트'를 촬영하는 사계절 동안 마치 김태리라는 사람이 영화 속 혜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임순례 감독은 김태리에 대해 "꾸미거나 가식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있는 배우여서 캐스팅을 결정했다. 분명 도시에서 성장한 배우임에도 어느 공간에 두어도 어울리는 면이 있어 혜원과 잘 맞았다. 47회차를 함께하면서 따뜻함과 밝은 성격으로 스태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준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계절 동안 혜원 그 자체가 되었다고 밝힌 김태리의 사계절 현장 스틸을 공개한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월 관객들과 만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