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회사에서 상을 받는 직장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수상자들에게서 공통되게 발견되는 키워드는 소통, 솔선수범, 동호회였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자체 시상제도인 ‘베스트 아이콘(BEST ICON)’ 연간 총 수상자 36명의 공적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가운데)이 베스트 아이콘 수상자들에게 시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수상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공통 키워드는 소통이었다. 구성원들 간 소통 활성화로 직원들 간 유대감을 높이고 활기찬 일터를 주도적으로 만들거나, 고객사와의 정기적, 상시적 만남으로 고객사가 원하는 점을 파악해 신속히 대응하고 이를 통해 신규수주나 추가 수주 계약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한 사례들이 많았다.
또한 자신이 겪은 영업, 실무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는 멘토링 활동으로 부서나 현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수상자들도 있었다.
솔선수범도 많은 수상자들에게서 나타나는 항목으로 꼽혔다. 자신의 업무나 주변에서 스스로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아이디어를 창출해 비용을 절감하거나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인 경우다.
고객사의 요청으로 비산먼지를 막기 위한 살수장치를 이동식으로 자체 제작해 수억원 대의 원가를 절감하기도 했으며, 사용되지 않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Eh 수상자들은 볼링, 풋살, 족구, 야구, 베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 동호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자연스러운 소통으로 조직 내 유대감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미국법인의 한 직원은 사내 밴드 ‘노래하는 물류센터(Singing Warehouse)’ 멤버로 활동하면서 조직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고, 멕시코법인의 또 다른 직원은 연말 이벤트, 기념일 행사시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활기찬 직장 문화 조성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혁신과 소통 등을 통해 모범이 될 수 있는 직원들을 포상함으로써 CJ대한통운의 구성원이라는 일체감을 높이고 혁신, 성과 창출의 동기부여를 위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아이콘(ICON)이라는 특유의 조직문화 체계를 갖고 있다. 혁신(Innovation), 소통(Communication), 성과(Outcome), 격려(eNcouragement) 라는 네가지 항목의 두문자를 합한 것으로, 베스트 아이콘 제도는 지난 2014년부터 매월 4개 부분에서 우수한 국내외 구성원들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24명,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해외 12개국 12명 등 총 36명이 수상했다.
국내 수상자에게는 제주 나인브릿지 2박 3일 숙박권과 유급 포상휴가 3일 및 상품권을, 해외 수상자는 순금 상패와 소정의 사상품을 제공한다. 국내외 수상자 모두 전사 사옥 및 현장 게시판에 인물 캐리커쳐가 게재되며 수상자 소속부서에도 소정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