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C가 세계 최초로 눈부심의 주된 원인인 노란색 빛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차량용 윈도우필름인 '네오스카이'를 출시했다.
24일 SKC에 따르면 네오스카이 필름은 자외선 차단 99% 이상·열 차단(적외선 차단·780~2500mm) 효과는 79.2%로, 가시광선 중에서 에너지가 강해 눈부심을 유발하는 노란색 파장만 선택적으로 6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해를 마주한 상태에서도 운전할 수 있으며, 황사가 심할 때에도 빛의 산란 효과가 감소해 상대적으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고 SKC는 설명했다.
또한 전체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밤에도 차창 너머가 또렷하게 보이고, 터널에서 밖으로 나갈 때 눈 앞이 새하얗게 변하는 '화이트아웃' 현상이 줄어든다고 부연했다.
'네오스카이' 필름 적용 전후 사진/사진=SKC
야간에 맞은편 차선에서 헤드라이트를 켠 차를 마주쳐도 비교적 또렷하게 전방을 주시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는 차 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언급했다.
SKC는 지난해 5월부터 북미·유럽·일본·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시범적으로 수출했으며, 이번달 국내에 자동차용 네오스카이 필름을 출시하고 1분기 내 건물용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선 SKC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장은 "지난 2016년 10월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 뉴비전을 선포, 필름 사업영역을 투명PI 필름·PVB 필름 등 미래 시장이 요구하는 고기능성 소재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오스카이를 시작으로 시력에 좋지 않은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빛의 파장을 조절해 해충 접근을 막는 안티 버그 필름 등 기술집약적 고기능성 스페셜티 윈도우필름으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