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가 25일 정식 출시했지만 2일 연속 접속 오류 현상이 이어져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넥슨은 접속 오류 현상과 관련 26일 공지를 통해 사과의 말을 전하며 개선 작업 진행 사항을 공개했다. 또한 점검 보상으로 동물 치료제 3개, 강력 피로 회복제 3개, 건강 회복약 3개를 이용자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공지에서 "듀랑고는 1개 서버(서버군)당 동시 접속자를 다른 게임들보다 훨씬 많이 받을 수 있어 유저분들 사이의 상호작용 장벽이 최소화된 MMO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었고,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때를 대비해 비슷한 규모의 두 번째 서버군(아시아 브라보 서버)도 미리 준비해 둔 상태였다"며 "각 서버군에는 실제로 수 천대의 서버가 촘촘하게 엮여있고 각 서버가 역할을 나눠 긴밀히 통신하는 구조로 돼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MMORPG '야생의 땅:듀랑고' 홍보 사진./사진=넥슨 제공
그러면서 "이 서버군을 준비하기 위해 긴 기간의 해외 베타 테스트 동안 서버 구조의 안정성을 향상시켜 왔고, 그래도 저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십 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수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내부에서 자동으로 플레이하는 봇을 사용해서 수십 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지 여러 번 검증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 과정에도 불구하고 어제 서비스를 여는 과정에서 저희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다수 발견됐고, 각각을 해결하다 보니 여러 번 서버 점검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인구 밀도 조절 장치, 대기표 시스템, 인구 밀도,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했고 해당 부분에 대한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 서비스에 불편에 드리게 된 점에 죄송한 말씀드리며 빠른 시일 내 듀랑고 서비스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점검을 이어간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