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가 28일부터 치러졌다.
이날 오전 7시께 농협 장례식장에서는 일부 희생자들의 발인이 진행됐다. 먼저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38명 중 박 모(여)씨와 현 모(여)씨의 발인 등이 진행됐다.
고령자인 이들은 참사가 일어나기 3주전 세종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된다. 유족들의 비통한 표정 하에 마지막 배웅이 진행됐다.
이들에 이어 이날 밀양시 2곳과 김해시 2곳의 장례식장에 안치된 사망자 6명에 대한 발인도 이어질 예정이다. 나머지 유족들은 오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나 소방대원이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례 절차와 함께 이날 세종 병원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3차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병원 1층 천장 전기 배선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적정 관리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최초 병원 설계 도면과 달라진 불법 개조 여부를 확인한 뒤 대피에 영향을 주지 않았는지 점검키로 했다.
한편, 이번 참사로 집계된 사상자는 사망 38명, 부상 1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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