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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인생' 시청률 50% 찍을까, 44% 넘기며 이미 '국민 드라마'

2018-01-29 10:4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황금빛 내인생' 인기가 수그러들 줄 모른다. 국민 드라마 반열에는 이미 올라섰고, 막연히 꿈꿨던 시청률 50%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42회는 44.2%(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그 전날 방송된 41회 때의 38.8%보다 5.4%포인트 올라간 수치이자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43.2%, 1월 14일 38회)보다도 1.0%포인트나 높은 새로운 기록이다. 

이제 '황금빛 내 인생'은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아직 보여줄 내용이 많은데다 정리돼야 할 갈등도 남아 있어 50% 돌파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사진=KBS 2TV '황금빛 내인생' 포스터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1996~1997년 방송된 '첫사랑'이 기록한 65.8%. 2000년대 이전에는 50%를 넘기는 드라마들이 종종 있었지만 종편과 케이블 채널이 활성화되고 젊은 세대들이 본방 사수보다는 다시보기를 선호하는 가운데 드라마 시청률은 20%만 넘겨도 히트작으로 분류된다. 

이런 여건 속에서 '황금빛 내인생'의 44.2%의 시청률은 이미 놀랄 만하며 종영 때까지 얼마나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지수(서은수)가 언니 지안(신혜선), 오빠 도경(박시후), 연인 혁(이태환)의 도움 속에 강제 유학을 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와중에 도경과 지안은 눈물의 이별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극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소재도 등장해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최재성(전노민)이 아내 노명희(나영희)의 독단을 견디다 못해 "자신은 대단히 품위 있다고 믿는 넌, 그래서 바람 피우러 가다가 딸을 잃어버렸나? 우리 은석이를?"이라는 놀라운 발언을 쏟아낸 것. 딸 지수를 잃어버렸을 당시 뭔가 석연찮은 일이 있었다는 복선이 깔려 있었다. 

그 실체가 바로 과거 노명희의 외도였고 최재성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며 앞으로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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