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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진에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하락

2018-01-30 08:43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자료제공=금융위원회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부진으로 전달과 비교해 하락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월 제조업 업황BSI는 77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7년 2월(76)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둔화와 디스플레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8포인트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와 석유정제도 각각 7포인트, 24포인트 떨어졌다. 자동차는 완성업체의 파업 및 판매 둔화로 석유정제는 석유제품 정제마진 축소와 자동차 윤활제 수요부진 등이 업황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년 2월 업황 전망BSI(77) 역시 전자와 금속가공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을 보면 1월 업황BSI(80)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연말 성수기 종료 등에 따른 수요감소로 숙박업이 24포인트, 기온저하, 미세먼지 등에 따른 야외활동 위축 등으로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가 7포인트 떨어졌다.

2월 업황 전망BSI(78)는 지난달 전망과 동일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명절(설) 등으로 출판영상방송통신업의 호조가 전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2.6포인트 하락한 97.3을 기록했으나 순환변동치(100.6)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경제심리지수 역시 기업경기실사지수와 마찬가지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과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기업과 소비자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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