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국채 금리 급등의 여파로 이틀 연속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전환 했다.
31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2p(0.11%) 상승한 2570.66을 기록하며 2570선을 넘어섰다.
이날 지수는 10.37p(-0.40%) 내린 2557.37로 출발했지만 코스피 시총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액면분할 소식과 함께 급등하면서 상승 전한했다.
코스피의 초반 하락세는 국채 금리 급등세로 인해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채 금리 급등은 자산간 자금 이동, 특히 위험자산인 증시에서의 자금 이탈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3bp 상승한 연 2.304%로 마감하며 2014년 9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단, 삼성전자 급등세가 코스피 하락세를 상쇄시키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42%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09%), 의료정밀(0.67%), 제조업(0.68%)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시총 2위 SK하이닉스 주가가 0.55% 상승 중이며 삼성물산(1.44%)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81p(-0.85%) 내린 913.1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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