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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대표의 의리, 이주노 억대 채무 변제해 감형에 도움

2018-01-31 11:2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주노의 억대 채무를 변제해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더팩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지난 18일 사기 등 혐의로 항소심 공판에 나선 이주노가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기에 앞서 이주노의 채무 1억 6천500여만원을 대신 변제하고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는 것. 

이주노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항소심에서는 채무 변제를 한 것이 참작돼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 채무 변제를 도와준 이가 바로 양현석 대표였던 것이다. 

사진='더팩트' 제공



양현석 대표는 같은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이주노의 어려운 처지를 마음 아파하며 대리인을 통해 채무 변제를 해주고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까지 써줬다고 한다.

이같은 보도가 나간 후 이주노의 변호인 측은 양현석 대표가 이주노의 빚을 갚아준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돈을 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주노가 갚을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구체적인 액수나 사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주노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4년 3월 사이 지인 최모씨와 변모씨에게 각각 1억여원과 6천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6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주노에게 징역 1년 6개월 실형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등록 등의 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열린 2심에서 이주노는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성추행 혐의는 인정해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이수 등을 명령했다. 이주노 측은 이에 불복하며 상고장을 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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