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의 ‘100일 후 애(愛)’ 기내 엽서 서비스/사진=진에어 제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사랑을 키워가던 중 과거 기내에서 작성했던 엽서를 100일 후 받아보며 우연한 만남과 사랑의 시작, 그리고 당시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을 재확인하며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운명 같은 만남을 만들어 준 진에어에 감사하다.”
최근 진에어를 이용해 방콕 여행을 다녀온 김모(여·29)씨는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진에어를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됐다며 자신의 결혼식에 진에어를 초청했다. 해당 사연은 지난 1월14일 진에어 홈페이지 ‘고객의 말씀’을 통해 소개됐다.
진에어가 2015년 8월부터 시행중인 ‘100일 후 애(愛)’ 기내 엽서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에 출·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 탑승객이 기내에서 제공되는 그림 엽서에 편지를 작성하면 100일 후 원하는 주소지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월 평균 약 5000건이 접수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가 많이 찾는 하와이, 괌, 코타키나발루 등 인기 노선에서 이용률이 높다.
진에어는 해당 고객에게 화환과 함께 방콕 왕복항공권 2매를 증정하기로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기내에서 작성한 엽서를 통해 여행의 즐거움과 추억을 새롭게 되새기며 진에어와의 인연을 계속해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