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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봉태규보다 더한 신성록 악행, 엽총 살해까지…충격 전개에 자체최고시청률

2018-02-02 08:1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리턴'이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신성록이 김형묵을 엽총으로 쏴 살해했다. 이런 충격적 전개 때문인지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에서는 김병기(김형묵 분)가 오태석(신성록 분), 김학범(봉태규 분)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하다가 결국 총에 맞아 죽은 과정이 그려졌다.

자동차 딜러 김병기는 김학범의 차 블랙박스에서 염미정(한은정 분)을 암매장하는 영상이 녹화된 것을 복원했다. 이를 증거로 김학범에게 2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김병기는 오태석도 찾아가 거들먹거려 오태석을 분노케 했다.

사진=SBS '리턴' 방송 캡처



이후 김학범은 돈을 주겠다며 김병기를 으슥한 곳으로 불러냈다. 김학범은 김병기에게 돈이 든 트렁크를 넘기며 증거물이 담긴 메모리칩과 교환했다.

은밀한 거래가 끝나는가 했으나 충격적인 장면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학범은 김병기에게 "너 마지막으로 귀싸대기 한 대만 딱 맞고 끝내자. 내가 돈 많이 줬잖아. 20억짜리야"라고 말하며 뺨을 때리려 했다. 그 순간 총성이 울리고 김병기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어느새 나타난 오태석의 손에는 엽총이 들려 있었다.

김학범과 오태석은 앞서 친구 서준희(윤종훈 분)도 함께 살해(실제로는 서준희가 죽지 않고 살아났지만)한 바 있다. 김학범이 다툼을 벌이다 서준희의 머리를 돌로 내리쳤다. 정신을 잃은 서준희가 죽었다고 생각한 둘은 차에 태운 채 절벽으로 밀어 사고사로 위장하려 했다. 그 때 서준희가 깨어났고, 오태석은 그 사실을 알고도 뒷일이 복잡할까봐 그를 태운 차를 절벽으로 밀어버렸다.(서준희는 불탄 차에서 나온 시체와 바꿔치기돼 혼수상태로 살아있다. 누가 그랬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 번 악행을 저지르니 계속해서 사람 죽이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된 신성록이다. 봉태규가 거친 말과 행동으로 나쁜 짓에 앞장서지만 진짜 악의 화신은 신성록인 셈이다. 이런 악역을 연기하는 신성록과 봉태규의 모습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리턴'의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날 '리턴' 11회, 12회 시청률은 14.2%, 16.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12회의 16.0%는 8회 방송분이 기록했던 15.2%를 뛰어넘는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흑기사'의 이날 시청률 9.5%와 격차도 커 '리턴'의 수목극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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