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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팬들 역시 대단, '토토가3' 방청 신청 폭발로 공연 장소까지 바꿨다

2018-02-07 11:2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H.O.T.가 다시 뭉치자 팬들도 함께 뭉쳤다. 팬들의 힘이 '토토가3' 공연 장소까지 바꿔놓았다.

MBC '무한도전'이 준비하고 있는 '토토가3(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 H.O.T. 특집편의 공연 장소가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로 변경됐다. 공연일은 그대로 15일이다.

이같은 공연장소 변경은 팬들의 요구를 반영해서다. 일산 MBC 드림센터의 관객 수용 규모는 800석밖에 안된다. 그런데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토토가 3탄- H.O.T.'편 방청 신청에 팬들의 신청이 폭주하면서 '무한도전' 제작진은 고민에 빠졌다. 방청 신청을 받자마자 당일로 1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사진=MBC '무한도전 토토가3-H.O.T.편' 공연 포스터



이에 H.O.T. 팬들은 공연 장소를 더 넓은 곳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다. 제작진은 팬들을 위해 급히 새로운 장소를 물색했고, 올림픽홀로 변경한 사실을 6일 공지했다. 올림픽홀은 2,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해 보다 많은 팬들이 H.O.T. 완전체 공연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팬들은 공연 일정에 대해서도 변경 요구가 많았다. 15일은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어서 팬들의 참여 및 이동 등에 불편이 예상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에 대해서는 "공연일이 설날 연휴와 겹쳐 아쉬움을 나타내시는 분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무한도전 멤버들과 H.O.T. 멤버들 총 11명의 스케줄과, 올림픽 기간 동안 특별 편성 일정에 맞춰 방송을 하기 위해서는 '무한도전' 공식 촬영일인 15일 목요일에 공연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양해를 부탁했다.

17년 만에 뭉친 H.O.T.에 대한 팬들의 폭발적 호응, 이에 따른 장소 변경으로 판이 커진 '무한도전-토토가3 H.O.T.편'이다.

공연 준비에 한창인 H.O.T. 멤버 토니안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청해주신 분들이 정말 놀랄 정도로 많아서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무한도전' 제작진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기기기도 했다.

'토토가3-H.O.T.편'은 1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녹화를 진행하고, '무한도전' 특집 형태로 17일 오후 10시 20분, 24일 오후 10시 40분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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