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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고현정, 연출자와 갈등 촬영 거부 사태…주연배우 교체까지?

2018-02-07 18:1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잘 나가던 드라마 '리턴'에 대형 악재가 생겼다. 주연 배우 고현정이 연출자와 갈등이 생겨 촬영 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고현정을 다른 배우로 교체까지 검토 중이다.

7일 스포츠월드는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 출연 중인 배우 고현정이 촬영 도중 감독과 크게 다툰 후 촬영 거부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고현정은 드라마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이견 등으로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는 것. 최악의 경우 배우 교체까지도 생각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전했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리턴'은 지난 1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해 12회까지 방송됐다. 오늘(7일) 방송은 기존 촬영분으로 13, 14회가 정상 방영되고, 8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관계로 결방한다. 하지만 당장 다음주 방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리턴'은 지난 12회에서 16%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로 독주하고 있다. 고현정은 변호사 최자혜 역으로 이진욱(경찰 독고영 역)과 주연을 맡아 드라마를 이끌고 있었다. 긴박한 사건 전개와 악역을 맡은 신성록 봉태규 등의 섬찟한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아 시청자들의 호응이 큰 드라마다.

드라마가 방송 도중 주인공을 교체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지난해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구혜선이 장희진으로 교체된 적이 있지만 구혜선의 건강상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고현정이 '리턴'에서 하차할 경우 배우 본인의 이미지는 물론 아직 절반도 방영되지 않은 드라마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리턴'은 총 32부작으로 예정돼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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