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차기 대구시장에 대한 가상 3자대결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3.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다음으로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23.2%, 유승민 바른정당 당대표가 20.2%로 오차범위 내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 비율은 23.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돌직구뉴스의 의뢰로 3~5일 대구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800명(총 통화시도 2만2001명)를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김부겸 장관의 지지 연령층은 19~29세 39.2%,, 30대 45.1%, 40대 42.0%로 가장 높았으며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지지하는 비율이 각각 35.2%, 29.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221명)에서 김부겸 장관에 대한 지지율은 79.0%였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257명) 중에서 권영진 시장 지지율은 51.1%, 바른정당 지지층(101명)에서는 74.0%가 유승민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원씨앤아이가 돌직구뉴스의 의뢰로 3~5일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여론 결과 차기 대구시장에 대한 가상 3자대결에서 김부겸 장관이 1위를 차지했다. 그래픽=조원씨앤아이 제공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40.3%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7.5%, 홍의락 국회의원 6.2%, 임대윤 전 대구시당위원장 4.6%,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3.8%,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1.6%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의 비율은 36.0%.
민주당 지지층(221명)에서도 김부겸 장관을 지지하는 비율이 62.1%로 과반을 넘었으며, 다음으로 홍의락 의원 11.5%, 이재용 전 장관 8.4%, 임대윤 전 시당위원장 3.6%, 이상식 전 민정실장 3.4%의 지지율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권영진 현 대구시장이 32.1%로 가장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이진훈 수성구청장 10.4%, 이재만 전 최고위원 8.7%, 곽대훈 국회의원 5.7%,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4.3% 순 이었다. 부동층의 비율은 38.7%.
한국당 지지층(257명)에선, 권 시장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45.4%였으며 다음으로는 이재만 전 최고위원 16.4%, 이진훈 수성구청장 11.3%, 곽대훈 의원 9.5%, 김재수 전 장관 6.4% 순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시장의 대구시정운영에 대한 대구 시민의 여론은 긍정과 부정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대구시민의 39.3%는 권 시장이 시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6.4%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40대 이하의 연령대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50대와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54.7%, 51.9%로 과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8년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구광역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전화57%+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3%,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 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22,001명, 응답률 3.6%),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5%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