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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4Q 영업익 2308억원…전년비 31.8%↑

2018-02-08 16:41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대한항공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부채비율도 500%대 수준으로 낮췄다.

대한항공은 8일 지난해 4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3조148억원,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23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익은 4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연간 실적의 경우 영업이익 감소로 1조원 달성에는 실패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전체 실적을 보면 매출액 11조8028억원, 영업이익 95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1%로 소폭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07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부채비율도 크게 낮췄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274%(2016년 기준)에서 542%로 하락했다. 지난해 3월 유상증자 및 6월 영구채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재무구조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여객·화물사업의 조화로운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외화환산차익 등이 발생한 점도 당기순이익 흑자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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