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정부의 재건축 규제 기조와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강남·서초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강동과 송파는 오름폭이 커졌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첫째주(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3% 올라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3%)은 상승폭이 커졌지만 지방(-0.07%)에서 낙폭이 확대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74→74개)은 변함이 없었고, 보합 지역(16→21개)은 증가, 하락 지역(86→81개)은 줄었다.
시도별로는 서울(0.30%)·전남(0.07%)·대구(0.05%)가 오르고, 경남(-0.22%)·충남(-0.17%)·제주(-0.12%)·울산(-0.12%)은 떨어졌다.
서울은 지난 1월 셋째 주 0.39%를 기록한 뒤 1월 넷째 주 0.38%, 1월 마지막주 0.31%에 이어 이번주도 0.01%포인트 떨어지며 3주 연속 낙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37%)은 송파(0.76%)와 강동(0.98%)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재건축 규제와 상승 피로감으로 인해 강남(0.24%)·서초(0.45%) 등 대다수의 지역에서 전주 대비 상승률이 떨어졌다.
강북권(0.23%)은 마포(0.40%)·성동(0.52%)에서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용산(0.82%)은 용산공원·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이촌동 리모델링 사업호재로, 광진(0.55%)은 역세권·학교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는 0.04%, 인천은 0.04% 올랐다. 특히 경기도 과천과 분당은 각각 1.04%, 0.97% 오르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