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제품들./사진=CJ제일제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왕만두 시장에서 기존 1위였던 동원R&B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CJ제일제당이 링크아즈텍 데이터 기준으로 발표한 것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2016년 24.8%의 시장점유율로 30.9%였던 동원F&B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CJ제일제당이 31.4%를 기록, 1위를 달성했고 동원F&B는 27.7%로 2위로 내려 앉았다. 그 뒤를 풀무원과 오뚜기가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교자만두 시장에서도 '비비고 왕교자'를 선두로 1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왕만두 '비비고 한섬만두'는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전했다.
'비비고 한섬만두'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매출 150억원을 달성했다. 출시 첫 달부터 매출 10억원을 올린 데 이어, 4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는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최고 매출인 40억원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비비고 왕교자'도 출시 4년 만에 누적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누적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며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로 '최단 기간,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추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한섬만두' 소비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각 연 매출 1600억원,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자은 CJ제일제당 냉동마케팅담당 상무는 "지속적으로 브랜드와 R&D, 제조경쟁력을 차별화시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냉동만두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