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선거에 나선 신영수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16일 그동안 방치돼온 백현유원지를 회의와 관광 전시화 컨벤션 등의 MICE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친환경 무탄소 교통체계인 트램을 조기 구축해 서민들의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판교 IT밸리등을 연계해 성남을 박근혜대통령이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성남시장 선거에 나선 신영수 새누리당 후보는 성남을 판교 IT밸리와 연계해서 창조경제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신영수 새누리당 소속 예부후보와의 인터뷰다.
Q : 다른 후보와 비교해 본인의 경쟁력 우위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 100만 시민의 시장(市長)은 가장 우선적으로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 도덕성은 그에 걸 맞는 책임과 의무가 따르게 된다. 도덕성과 책임력을 두루 갖춘 사람이라고 본다. 도덕성과 책임성에 대해서는 현대건설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인정하기도 했다. 또 30년 넘게 성남에 살면서 소외된 미혼모를 돕는 (사)정을심는복지회 이사장, 대안학교 모델기반인 이우학교 초대이사를 역임하면서 봉사에 힘썼다. 성남시재개발 범대위 상임대표, 고도제한 문제 해결을 위한 범대위를 맡아 재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경험이 있고, 박근혜 대선본부 도시재생특별 본부장을 맡아 수정․중원 본시가지 맞춤형 재개발 및 분당지역 맞춤형 리모델링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6개 종합일간지에서 ‘국감인물, 국감스타’ 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국민성공시대, NGO 모니터단 등 시민 사회단체에서 의정대상 및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맞춤형 재개발 및 리모델링 법안의 기초를 마련한 대표적 법안으로는 도정법, 도촉법, 주택법을 들 수 있다.
반면 상대당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도덕성 혼란 및 책임의 의무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감이 있다. 그 첫 번째 방증이 거짓 모라토리엄 선언일 것이다. 둘째는 의원, 언론인, 민원인 등 소송남발일 것이며, 셋째는 논문표절 등이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Q : 그동안 방치되었던 정자동 ‘백현유원지’ 부지(8만5천㎡) 활용 방안이 6.4 지방선거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방안은?
‣5대 비전, 20대 추진전략을 정책 발표하면서 백현유원지를 ‘마이스(MICE:Meeting 회의, Incentive 포상관광, Convention 컨벤션, Exhibition 전시회) 허브’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백현유원지는 지리적으로 수도권 중심부에 유치하고 4통8달의 교통망을 갖춘 요충지이다. 특히 구역 내에 한국잡월드가 유치하고 판교테크노벨리,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한국 4대 메이저급 게임 기업이 입주해 세계 게임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는 판교 쌍용 거 줄다리기,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오리뜰 두레 농악 등 고유한 향토 민속놀이 문화가 보존되어 있다. 여기에 시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 시립국악단 등 수준 높은 예술단이 활동하고 있다. 성남시의 이러한 지리적, 산업적, 문화 ․ 예술적 인프라를 접목해 마이스 산업을 개발한다면 손색없는 “MICE 브랜드 성남”이 이뤄질 것은 자명하다.
마이스 산업은 박근혜 정부의 4대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과 맞물려 있어 국비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및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제3섹터 개발(공공기관 중 하나 이상과 민간이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법인) 방식을 도입하면 성남시 예산은 적게 투입된다. 백현유원지에 마이스 허브가 완성되면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 들이 모여들 것이며 이에 따른 국가의 이미지 제고 및 종합 관광산업은 크게 번창할 것이다. 또한 성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급 일자리 창출, 성남시의 마이스 브랜드 가치는 싱가포르, 홍콩, 태국에 못지않게 올라 갈 것으로 본다.
Q : 최근 정책발표에서 ‘트램’이라는 신(新)개념 교통체계를 도입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트램은 친환경 무탄소 서민 대중교통수단이 될 것이다. 트램이 성남 시내를 누비게 되면 시민뿐만 아니라 어린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수월하게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택시, 버스, 자전거 등 육상 운송수단이 완벽하리만치 교통망이 촘촘하게 짜여저 교통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이다.
트램은 전기선이 없이 충전기로 달리는 전철로 버스와 비슷하다. 역사도 지을 필요가 없고 도로 노면에 레일만 설치하기 때문에 지하철에 드는 비용보다 5분의 1배나 저렴하게 건설할 수 있다.
성남1호선은 기존 성남경전철 1호선 구간인 판교역~성남시청~상대원하이테크밸리에서 신구대~남한산성유원지까지 확대된다. 수요가 많은 상대원동, 금광동, 은행동 일대를 포함한다. 상대원하이테크밸리 주변의 출퇴근시간대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상대원하이테크밸리에서~모란역까지 우선 추진하겠다.
성남2호선은 기존 성남경전철 2호선 구간으로 서판교~판교역~판교원마을을 잇는 2호선과 백현마을~분당구청~정자역을 연결하는 2-1호선이 추진된다.
위례선은 성남시가 최근 발표한 위례~신사선 연장노선과 달리 위례신도시 성남구간에서 본시가지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구간으로 위례~성남초교사거리~상대원시장~도촌동~야탑역을 연결한다.
성남1호선과 2호선 구간은 경기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있어 조기에 민자사업을 착수하고, 위례선은 중앙정부 및 위례지구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 또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Q : 판교 명품 신도시는 전국 최고의 입지시설과 자족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유수한 기업들이 판교에 입주하면서 교통난이 대두되고 있는 데 이에 대한 방안은?
‣ 판교역사에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서는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 판교역은 강남까지 20분대에 주파하는 신분당선이 있다. 여기에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선다. 공항터미널이 들어서면 여기서 입․출국 수속을 모두 처리한 다음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 전용 통로를 통해 바로 비행기에 탑승한다.
이로써 성남 시민은 공항에서 탑승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다양한 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각국 항공사를 비롯하여 법무부 출입국관리 출장소, 도심공항 병무신고사무소, 인천국제공항 세관신고사무소까지 입주해 이른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다음으로 성남, 안양, 의왕, 광명, 시흥시 5개 자치단체를 잇는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이 들어올 예정인데 판교와 서판교간 길이가 2.7km로 너무 멀게 용역되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역간 평균거리 1.2~1.3km에 비해 2배 이상이다.
그래서 그 중간 지점에 가칭 “널다리역”을 추가 신설하겠다. 이를 위해 지난 18대 국회의원 정치경험을 살려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꼭 실현시키겠다. 대중교통 버스노선을 시간대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봇들공원 지하에 1천여대 규모의 인공지능형 최첨단 주차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그리고 여주에서 성남까지 이르는 전철을 판교역과 연계할 것이다. 거기에다 수도권의 급행열차인 GTX까지 연계시키면 수도권의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다.
▲ 신영수 후보는 방치상태에 있는 백현유원지를 회의와 관광 컨벤션 등 첨단 MICE센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그 뿐만 아니라 판교역 복합환승센터에 제가 주요 공약한 트램을 연결시킬 것이다.
그러면 말 그대로 판교역은 수도권 명물이 될 것이다. 판교역을 중심으로한 수도권 상업 문화 허브가 될 것이다.
Q : 왜 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정의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굽히지 않는 정신력을 갖고 있다. 또한 창조성, 개척(도전)정신도 충만하다.
때로는 고뇌, 좌절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시대에 맞서 싸워 승리했다. 국회의원을 통해 중앙정치를 경험했다. 현대건설, 문화일보 등 민간기업 경영자로서 다양한 업무해결 능력과 추진력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성남의 지리적 특성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지역 산업을 발전시킨다면 세계 속의 창조경제 중심도시가 될 것을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성남시 가용예산으로는 지역경제, 문화, 체육, 예술을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제가 가진 인력풀을 활용해 국비지원 및 민간자본 유치 등 외부자금을 유입해 투자한다면 활기찬 성남이 만들어 질 것이다.
Q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장이 바뀌면 성남시가 바뀐다. 후퇴하던 성남이 비전을 갖게 되고 발전일로에 놓일 것이다. 분열이 화합으로 바뀌고 통합이 이뤄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시민화합협의회 기구를 만들어 실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의회를 존중할 것이다. 공무원이 중립적 입장에서 대시민 서비스를 최대한으로 발휘하도록 정년을 보장할 것이다. 100만 성남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하는 도시, 편안한 도시를 구현하겠다. [미디어펜=이두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