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기존 제품 ‘15.36TB SAS SSD’ 보다 용량과 성능을 최대 2배 높인 ‘30.72테라바이트(TB) SAS SSD’(PM1643)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이 같이 밝히고 SAS는 서버와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로, PC에 주로 사용되는 ‘SATA’ 인터페이스보다 2배 이상 빠른 SSD를 만들 수 있어 기업향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72TB SAS SSD’는 HDD를 포함, 현재 양산되는 단일 폼팩터 스토리지 중 가장 큰 용량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006년 울트라 모바일 PC용 32GB SSD 양산 이후 32TB 낸드 패키지를 탑재한 SSD를 출시해 약 1000배 용량의 초고용량 SSD 시장을 열었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세계 최초 30.72TB SSD 양산으로 초고용량 스토리지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향후에도 10TB 이상 초고용량 SSD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 차세대 시스템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메모리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30.72TB 제품 외에도 ‘PM1643 SAS SSD’ 라인업으로 15.36/7.68/3.84/1.92TB 및 960/800GB 등 총 7가지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양산하는 '30.72테라바이트 SAS SSD' 제품./사진=삼성전자 ㅈ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