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챗봇 서비스 화면./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SK네트웍스의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서울 소재 호텔 최초로 AI에 기반한 챗봇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워커힐 웹사이트와 모바일 웹을 통해 시범 운영을 시작한 워커힐 챗봇은 호텔 이용 안내, 레스토랑 간편 예약 및 식음 프로모션 추천을 주요 기능으로 한다.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개발된 챗봇 서비스는 여느 호텔 앱과 웹사이트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워커힐 패밀리' 캐릭터 중 하나인 카피바라 '가람이'를 고객 응대 인터페이스에 적용했다.
워커힐 챗봇은 SK C&C의 AI 서비스 에이브릴(Aibril)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SK C&C는 지난해 9월 왓슨 한국어 API(응용프로그래밍환경) 버전을 공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워커힐 챗봇 서비스는 사람이 아닌 순수 AI에 의해 제공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지닌다. 주요 서비스로는 편리한 호텔 이용을 위한 위치, 연락처, 교통편 등 기본 정보 안내를 비롯해 워커힐의 7개 레스토랑 간편 예약 및 취소뿐만 아니라 진행 중인 식음 프로모션 추천 기능도 두드러진다.
객실 예약의 경우에는 워커힐 호텔 예약 웹사이트로 연동되며, 향후 챗봇 플랫폼 상에서도 객실 예약 및 취소가 가능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챗봇 서비스 운영을 통해 수집한 온·오프라인 빅데이터를 활용,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정보 전달 방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서비스 기능 범위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워커힐은 챗봇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한달 간 챗봇으로 레스토랑을 예약하면 선착순 20명의 고객에게 레스토랑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