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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현장]'궁합' 이승기 "심은경과 키스신, 작품 색깔과 잘 맞았다"

2018-02-21 16:28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궁합' 주연배우 이승기가 심은경과의 키스신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용산CGV에서 진행된 '궁합'(감독 홍창표)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사진='궁합' 캐릭터 포스터



이날 이승기는 심은경과의 깜짝 키스신 소감을 묻는 말에 "키스신은 배우들의 감성으로만 이뤄지진 않는다. 타인이 봤을 때의 설득력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심은경과의 키스신은 입술 박치기 내지 입술 추돌사고 정도였는데, 그 장면이 '궁합'의 색깔과 정체성을 정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그 장면을 굉장히 공들여서 찍었다. 놀라움과 설렘의 감정을 잘 담아내기 위해서였다"면서 "홍창표 감독님이 멜로에 집착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신을 상당히 오래 찍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키스신 촬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지만, 문무가 출중한 캐릭터 설정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서도윤의 역할은 사주를 풀이하는 것이지만, 사주로서 송화옹주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칼도 쓰고 말도 타는데, 송화옹주를 지키기 위한 캐릭터에 힘을 잘 실어준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부마후보로 출연하는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등의 배우들 역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완벽한 연기를 예고한다. 옹주의 혼사로 나라를 가뭄으로부터 구해내야 하는 왕은 명품배우 김상경이, '관상' 조정석을 능가하는 코믹 감초로는 조복래가 열연했다. 오는 28일 개봉.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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