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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방카와 靑 상춘재 만찬…"상당한 예우 제공"

2018-02-22 16:44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최측근으로서 트럼프 미 정부의 실력자로 꼽히는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23일 방한한다.

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이방카 보좌관은 2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청와대 만찬에 참석한다.

이방카 보좌관은 앞서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올림픽 폐막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는 미국 선수단과 선수들의 성취를 축하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 외교부는 22일 "이방카 보좌관이 평창올림픽 폐막 계기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방카 단장을 비롯한 미 대표단은 23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청와대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미 대표단은 24일, 25일 양일간 평창에서 폐회식을 비롯하여 경기관람, 선수단 격려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특히 청와대 상춘재 만찬과 관련해 노 대변인은 "영부인은 23일 이방카 보좌관 등 미 대표단을 위한 만찬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주최할 예정"이라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번 방한의 의의를 고려해 미국 정부와 방한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 등 미 대표단에 대한 의전과 관련해 외교부는 이날 "이번에 미국 대표단에 대한 예우 수준에 대해서는 미 대통령 파견 대표단장으로서의 의전 편의와 경호 측면에서 상당한 예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24, 25일 양일간 평창에서 올림픽 폐회식을 비롯하여 경기관람, 선수단 격려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며 "공항 영접을 비롯해 다른 일정에 대해서 계속 조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22일 "이방카 선임고문이 평창올림픽 폐막 계기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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