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9가 연내 4000만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승우 연구원은 "갤럭시S9는 전작인 갤럭시S8보다는 약간 많이 판매되겠지만, 기존 히트작과 대비하면 평범한 판매량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될 전망이고 고성능 스마트폰 보급으로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카메라의 증강현실(AR) 기능을 활용한 'AR 이모지'가 특징적"이라며 "애플이 아이폰X(텐)에서 선보인 애니모지와 유사하지만 동물이 아닌 실제 모습을 기반으로 한 점, 다양한 앱에서 공유 가능하다는 점 등이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9 출시로 스마트폰 부품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거라고 예상하면서 관련 스마트폰 부품업체인 삼성전기, 파트론, 대덕전자, 대덕GDS, 와이솔 등의 실적이 올해 1분기 이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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