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화학이 인도 마힌드라 그룹 내 완성차 제조 계열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와 리튬이온배터리 기술협력을 체결했다.
LG화학은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기반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를 개발, 마힌드라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배터리는 마힌드라와 마힌드라의 자회사인 쌍용차에 공급되며, 계약기간은 7년이다.
마힌드라 그룹과 다른 완성차 업체를 위해 배터리 팩을 제작하는 마힌드라 일렉트릭을 위한 리튬이온배터리 모듈도 개발한다.
마힌드라는 향후 연간 배터리 모듈 50만개를 생산 가능한 능력 및 배터리팩 조립 생산라인을 갖추고, 오는 2020년 1분기부터 조립 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LG화학이 자동차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마힌드라&마힌드라와 협력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이 추후 인도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은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7~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신차판매량은 401만대로 독일(385만대)를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섰다.
또한 인도 정부가 환경 개선을 위해 2030년까지 휘발유·경유차를 퇴출하고 100%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목표를 수립,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판매량도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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