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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安 서울시장 출마 최대한 빨리 결정해야…당대표로 전폭적으로 도울 것"

2018-02-27 14:45 | 정광성 기자 | jgws89@naver.com
[미디어펜=정광성 기자]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7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 "최대한 결심 빨리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출마를 결심한다면 당 대표로서 전폭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안 전 대표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사가 그렇지만 우선 본인(안 전 대표)의 결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우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먼저 선거기획단장으로는 이학재 의원, 수석부단장에는 이태규 사무총장을 임명키로 했다"며 "선거기획단과 당 지도부가 상의해 공식적 선대위를 언제 출범시킬 지 의논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 대표는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 "본인의 결심이 중요하다"며 "최대한 빨리 결심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도 "(나도) 똑같은 생각"이라고 동조했다.

유 대표는 아울러 호남지역 외 자유한국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 "생각 해본 일이 없다"며 "바른미래당은 전국 어디든 최선을 다해서 후보를 내겠다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 후 반토막난 자당 지지율과 관련해선 "개인적으로는 크게 답답하거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기대하던 거품은 빠진 상태라 본다"며 "아직 100일 넘게 지선이 남았고 100일이면 한국정치에서 몇 번의 중요한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다음에 문재인 정권의 약 10개월정도의 정책 효과에 대한 민낯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고공행진도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고 하락추세로 갈 것이고, 그러면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 상승에 반사이익을 받던 민주당에 대한 기대치나 지지율도 확실히 하향곡선으로 갈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선거기획단장에 이학재 의원과 수석부단장에 안철수 전 의원 최측근인 이태규 사무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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